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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1-21 17:20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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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일 300명 이상 생기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날이 눈앞에 닥쳤다.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21일 시행된 중등교사 임용고시가 시한폭탄이 될 위험도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학부모들은 직장 출근 못지않게 저연령 자녀들의 등교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1.5단계에서는 밀집도 2/3를 유지하면 되지만, 2단계에서는 1/3으로 뚝 떨어진다. 고교는 2/3 밀집도를 유지해도 된다. 저연령 아이들이 가정에서 머물면 부모의 활동에 지장을 받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사회성과 협동 등 교육적으로도 지장이 생긴다.

초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더 강한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옳을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정부 지침을 수정할 필요성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금까지 교육 당국은 독감 전파모델을 기반으로 해서 등교 방침을 정했지만, 코로나19 전파 유형은 독감과 다르므로 초등학교 등교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

미국 버몬트대학 소아과의 벤자민 리 교수(소아감염 전공) 팀은 중국 상하이에서 학교 개방이 코로나19 전파에 미쳤던 영향을 정리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어린이들의 낮은 감염율과 전파율을 반영한 결과 저연령 아이들의 등교 제한을 줄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 최신호에 게재됐고, 미국 과학진흥회가 운영하는 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터'에 소개됐다.파워볼엔트리

연구진은 다양한 연령대의 봉쇄령 전후의 대인 접촉 구조와 전염 정도를 분석했다. 특히 하루 대인(對人) 접촉률에 초점을 맞춰서 지역과 학교의 접촉 빈도를 줄이면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이 어떻게 감소하는지 측정했다. 연구진의 모델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는 접촉빈도를 40% 낮추면 전염병 통제에 도움이 되고, 어린이에게는 이보다 낮은 33%만 낮추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는 시기에도 이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자민 리 교수는 "어린이는 코로나19에 덜 취약할 뿐 아니라 또래나 어른들에게 전파하는 경우도 드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학교는 마지막으로 문을 닫아야 하고,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급학교에 대해서는 보건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거꾸로, 초등학교는 밀집도 원칙이 강하고, 고교는 여기에 비해서 약하다. 연령별 전파 특성과 어린이 교육보다는 학사관리와 입시 중요성이 더 반영된 결과로 설명된다.

서울대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의 A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보건안보 위기에서 보건지침을 마련할 때에는 빅데이터, AI 전문가들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식을 결집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노력이 부족한 듯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각계 전문가들의 지식을 모아서 능동적 선제적 예방적 방역 정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하며 유연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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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 175.3명”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코로나19 확진 무더기 발생 ‘비상’ -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직원과 수강생 등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작구보건소는 214명에 대해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방역당국이 현재 추세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오는 12월 초 6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는 175.1명, 강원권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되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 우려하는 것은 유행 예측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 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 지역 유행과 8월 말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든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지 않으면 현재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실내활동이 늘고 환기도 어려운 동절기이며, 계절적으로 바이러스 억제가 더 어려워지는 절기가 됐다. 겨울로 접어드는 북반구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염이 늘고 있고 일부 국가는 매일 수만명에서 수십만명까지 감염 폭증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유행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어 “현재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한 학교에서 발생한 소규모 감염이 가족을 통해 다른 지역 헬스장으로 전파되고, 그 헬스장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용자와 근무처인 연구소, 또 다른 헬스장, 독서모임 등으로 차례로 전파되는 등 총 87명이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고,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달라”며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열과 기침 증상이 있으면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2주간) ‘143→126→100→146→143→191→205→208→222→230→313→343→363→386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18→99→71→113→128→162→166→176→192→202→245→293→320→361명’ 순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55.6명으로 전날 227.7명에서 27.9명 증가했다. 3일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특히 서울은 154명으로 지난 8월 27일 154명과 역대 최다 동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75.3명으로 전날 153.4명보다 21.9명 늘었고, 5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기준인 200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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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 첫날 누적 39만명이 라이브 방송을 찾았다.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 4일간 누적 방문객인 24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첫 온라인 개최에 우려가 컸음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다.


20일 지스타2020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윤민혁 기자

20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온라인 방송 트위치로 생중계한 지스타TV 첫날 누적 시청자수는 39만5141명이었다. 고유시청자수는 23만693명이었다. 고유시청자는 지스타TV를 방문한 개별 시청자 수를 의미한다. 누적 시청시간은 239만9471분(3만9991시간)이었다.

전날 지스타TV는 동시접속자 5000명 내외를 유지하며 국내 트위치 전체 시청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고무적인 성과라는 반응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타 온라인 방송에 비교해 시청 이탈률이 굉장히 낮은 편"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스타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행사다. 수능날 개막해,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간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는 전국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토요일 아침 입장 시간에 맞춰 벡스코 앞을 가득 메운 인파는 지스타의 상징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반 관람객 없이 온택트(Ontact·온라인+대면)로 열릴 수밖에 없었다. 지스타 조직위는 트위치 방송을 통해 모든 행사를 무료 중계하고 있다.

당초 조직위는 온라인 행사를 준비하며 시청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었다. 첫 온라인 개최인 만큼, 게이머들의 호응을 가늠할 수 없었던 탓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개막식에서 "지스타TV 채널 유입이 올해 행사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겠지만, 오프라인 참가 규모를 기준으로 한 집계와는 참가 형태가 완전히 달라 단순 수치 비교는 매우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조직위는 내년 코로나19 종식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스타2021을 온라인 개최하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첫 준비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지스타2021을 온라인 개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올해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20일 지스타2020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 내부. 매년 수많은 인파와 게임사 부스로 꽉 차 있던 공간이 라이브 방송 부대 외엔 텅 비어 있다. /윤민혁 기자

온라인 방송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지만,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한 아쉬움은 진하다. 지스타는 대표적인 소비자 전시회다. 입장권과 부스 수익이 없는 만큼, 조직위와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정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재 부산 벡스코 현장엔 방송 무대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 외엔 특별한 참가사 부스가 없다. 일부 생방송 외엔 영상 대부분을 사전 촬영해, 현장 방송 인력도 최소한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지스타 기간엔 벡스코와 해운대 인근이 게임 업계 관계자와 게이머들로 붐볐는데, 올해는 텅 빈 모습만 보이니 기분이 살지 않는다"고 했다.

부산 상권도 타격을 입었다. 매년 지스타 기간 성수기 가격을 받고, 예약조차 힘들던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인근 숙소는 대부분 평상시보다도 저렴한 숙박료를 받고 있다. 만실인 곳도 없어 모든 숙소가 예약이 수월하다. 지난 19일 만난 센텀시티 인근 한 식당 업주는 굳은 표정으로 "올해 지스타에는 일반 관람객이 안 오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올해 행사가 모두 취소돼 너무나 힘들다"며 "저녁 회식에 꼭 찾아달라"고 거듭 부탁하기도 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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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메이페어몰에 응급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미국 WISN-TV 긴급뉴스를 캡처한 화면.AP뉴시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쇼핑몰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청소년 1명을 포함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는 밀워키의 메이페어몰의 메이시 백화점 입구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와우와토사 경찰국장 베리 웨버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가 20대나 30대인 백인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후 와우와토사 경찰은 이번 총격이 단순 범행이 아닌 말다툼 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트윗했다.

현지 방송 WISN-TV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성이 8~12발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쇼핑몰에서는 지난 2월 경찰관이 17세 흑인 청소년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어서 그후 경찰폭력 반대 시위가 자주 벌어졌다. 당시 발포를 한 경찰관은 17세 청소년이 총을 겨눠 쐈다고 증언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과 희생자 모두 흑인이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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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주민들 "코로나 사태에 웬 술판·춤판인가..어이없다"
군의장 "회원으로 부득이 참석, 분위기에 편승해 발생한 일"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시기에 송영현(68) 전남 고흥군의회 의장이 대낮에 군민회관에서 사회단체 회원들과 술판과 춤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아무리 해당 사회단체 소속 회원이라지만 군민들은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데도 군의회 수장이 본분을 망각하고 음주가무를 즐기면 되겠느냐는 지적이다.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고흥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4일 고흥읍 군민회관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고흥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본행사에는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 송 의장, 관내 기관장,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현 고흥군의장이 9월 11일 제291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고흥군의회

송영현 고흥군의장이 9월 11일 제291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고흥군의회
송 군수 등 기관장들 대부분은 오전 1부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반면 라이온스클럽 회원 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후 초대가수와 품바 공연까지 동원해 술과 여흥을 즐겼다. 남녀 회원들은 서로 바짝 밀착해 낯 뜨거운 춤판을 벌였다. 본행사에서 축사를 한 송 의장은 오후 행사에도 자리를 지켰다. 오전에는 군의장으로서, 오후에는 고흥 두원라이온스클럽 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는 게 송 의장의 설명이다.

송 의장은 여흥 초반에는 정장차림으로 단정한 자세였으나 행사 열기가 점점 무르익자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이내 술을 마신 듯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회원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과는 거리가 있는 행동을 했다. 이날 송 의장은 대중가요 '울어라 열풍'을 부른 뒤 앵콜송으로 '고장난 시계'를 열창했다.

그는 노래하는 중간 중간에 여성 회원들에게 바짝 다가가 행사 관계자들이 이들 사이의 간격을 떼어놓느라 곤욕을 치렀다. 노래 소절 "기막힌 내 사랑을 그 누가 알아줄까~" 등을 부를 때는 수시로 여성 회원에게 다가가 노랫말 맞춤 액션을 취하기도 했다. 송 의장은 이후에도 계속 노래하겠다고 고집했으나 동행한 중년 여성에 이끌려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지역사회에선 수백여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이 사회단체 친목행사를 빙자해 대낮에 군민회관에서 술 먹고 춤판을 벌였다는 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정부나 고흥군의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록 사회단체의 단합을 위한 '뒤풀이 행사'라고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민심과도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 보인다는 것이다.

송영현 고흥군의장이 국제라이온스 고흥대회 여흥시간에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

송영현 고흥군의장이 국제라이온스 고흥대회 여흥시간에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
전남 고흥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11월 14일 오후 군민회관에서 국제라이온스 고흥대회를 마친 뒤 여흥을 즐기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

전남 고흥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11월 14일 오후 군민회관에서 국제라이온스 고흥대회를 마친 뒤 여흥을 즐기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
특히 고흥군이 코로나 청정 지역 지키기에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 생활방역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방역에 솔선수범해야 할 군의장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비판이다. 30여년간 고흥군청에서 농업행정직으로 공직생활을 한 뒤 뒤늦게 정치계에 뛰어든 송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으로, 지난 6월말 제8대 고흥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술판·춤판'은 지역의 한 유튜버가 19일 오후 해당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동영상을 올리면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론이 취재에 나서고 주민들이 "부적절하다"며 공유하면서 파문이 커지자 해당 동영상은 다음날 오후 삭제됐다. 소식을 접한 정치권과 주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송 의장이 '대낮 술판'으로 품위와 위상을 크게 훼손함은 물론 군의회를 욕보였다"며 "이번 음주 추태 논란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흥 민주당 당원도 "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 수장이 부린 추태에 얼굴이 화끈거린다"며 "지금 이 시국에 그런 추태를 보일 수 있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성토했다.

주민 김아무개(56)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로 서민들은 살기가 팍팍하고 일상의 피곤감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지도자의 처신이 적절했는지 곱씹어 봐야 한다"며 "지도자는 그 직에 맞는 품위를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지방의회 수장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영현 의장은 "이날 행사는 고흥지구 라이온스클럽 회원 자격으로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부 회원들의 다소 서먹한 행사장 분위기를 띄어달라는 요청에 이끌려 가다보니 발생한 일로, 추태를 보였다기보다 분위기에 편승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송 의장은 "그럼에도 일부에서 잘못된 일로 여긴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잘못은 고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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