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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7-20 14:54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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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 공동기획
지난 3년간 지정된 157건 국보·보물 중
83건 196점 한자리에...역대 최대 규모
간송 소장 22건 한꺼번에 대여는 처음파워사다리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보물 제1986호로 지정된 현재 심사정의 ‘촉잔도권’ 중 일부.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제2029호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중 일부.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서울경제] “궁중화원으로 김홍도와 어깨를 견주며 이름 날린 이인문(1745~1824 이후)의 ‘강산무진도’와 심사정(1707~1769)이 작고 1년 전에 그린 마지막 역작 ‘촉잔도권’을 한 자리에서 보기란, 어쩌면 이번 전시 이후로는 우리 평생 다시 없는 일일지 모릅니다.”(박수희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학예연구관)

총 길이 856㎝의 두루마리 그림 ‘강산무진도’와 818㎝의 ‘촉잔도권’이 나란히 전시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각각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이 대작의 공통점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라는 사실이다. 이인문의 필력이 돋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우리 강산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곳곳에 등장해 이상향을 보여주며, 화면 양 끝에 추사 김정희의 인장이 찍혀있어 한때 그가 감상하고 소장했음을 알 수 있다. 집안 문제로 관직에 나가지 못한 문인화가 심사정은 굽이굽이 산세를 역동적이고도 치밀하게 구성했는데, 당나라 시인 이백 등 많은 예술가들이 소재로 한 촉(蜀)산천의 험난함은 벼슬길에 오르기까지의 어려움에 비유되곤 했다.

이들을 포함한 국보와 보물 83건 196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기획해 21일 개막하는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에서다. 최근 3년간 지정된 국보·보물 157건 중 부동산 유물인 건축 문화재와 이동이 어려운 문화재 일부를 제외한 유물이 총출동한 것으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기관과 개인, 사찰 등 총 34곳에서 일일이 빌려온 것이라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남다른 전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보물 제1973호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특히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지정문화재 22건이 대여 전시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강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겸재 정선의 ‘풍악내산총람도’를 비롯해 조선 시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시트콤의 한 장면처럼 탁월하게 그렸던 김득신의 ‘풍속도 화첩’, 학예일치의 경지를 보여주는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 등이 전시된다. 이들 간송 소장품은 유물의 민감성을 고려해 3주 단위로 출품작이 교체된다. 예를 들어 개막과 함께 8월 11일까지는 김홍도의 ‘마상청앵도’가 전시되고 이어 8월12일~9월3일은 신윤복의 ‘미인도’, 이어 9월4~27일에는 김홍도의 과로도기도가 같은 자리에 걸린다. 탄은 이정의 ‘삼청첩’도 개막 초반에 ‘형란’ ‘연죽’에 이어 ‘노죽’ ‘고매’와 ‘우죽’ ‘난죽’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왕족인 이정은 임진왜란에 참전해 왜적의 칼을 맞고 오른팔을 다친 후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급 소재인 금니(金泥)를 써서 사군자의 절개와 지조를 ‘빛나게’ 표현했다. ‘역대급’ 귀한 전시인 데다 이처럼 전시작이 교체되는 까닭에 전체 2개월 남짓한 관람기간에 두 번 이상 거듭 방문하는 엔(n)차 관람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보물 제1970호 단원 김홍도의 ‘마상청앵도’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전시는 문화재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해 마침내 국보로 승격된 옥산서원 소장의 ‘삼국사기’와 연세대 소장의 ‘삼국유사’로 시작된다. 이어 고려청자 등 뛰어난 공예술이 남긴 유물과 보물이 된 실경산수화·풍속화 등이 우리 문화재의 예술성을 보여준다. 국보·보물로 지정된 불교문화재의 위상도 만날 수 있다.


1573년에 제작됐고 옥산서원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322-1호 ‘삼국사기’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연세대학교가 소장한 국보 제306-3호 ‘삼국유사’의 권1~2.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귀한 국보·보물이 오늘의 우리와 만나기까지는 수집가와 이를 계승한 소장자들의 공이 크다. 전시의 마지막에 이들을 위한 작은 공간도 마련됐다. 예술품 소장에 대한 인식이나 기부·기증에 대한 문화가 아직은 척박한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적적으로 수도권 국공립 박물관의 전시관람이 재개돼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2시간 200명 이내로 관람이 가능하다. 9월27일까지.
복지부, 한국판 뉴딜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과제 추진
부양의무자 기준 2022년 폐지..빈곤 사각지대 해소
중위소득 기준 바꿔 인상..복지 혜택 확대 기대
상병수당 도입 위한 연구 돌입..저소득 대상 시범사업
기초연금 월 30만원 내년부터 소득하위 70%로 확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판 뉴딜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데도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파워사다리

또한 몸이 아파 일을 쉴 경우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노인을 위한 기초연금이 소득하위 70%까지 월 30만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고용·사회안전망 중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의 주요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18만 가구 생계급여 지원

먼저 복지부는 2022년까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

2000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20년간 유지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해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시 부양의무자 유무와 관계없이 생계급여 신청자의 소득인정액만을 기준으로 수급자를 선정한다. 다만 고소득·고재산 부양의무자에 대해서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은 빈곤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으며,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비수급 빈곤층 실태 등을 고려할 때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약 18만 가구가 새로 지원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계획과 세부 시행 방안 등은 오는 7월 말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제2차 기초생활보장종합계획’에 반영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위소득 개편…인상으로 복지 혜택도 확대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기준 중위소득 산정기준을 개편할 계획이다. 새로운 산정방식에서는 산출 기반이 되는 통계 자료원을 기존 가계동향조사(농어가 포함)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변경한다.

이번 산정방식 개편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을 공식 소득통계를 기반으로 산출하게 된다. 또한 산정방식 개편으로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되면, 더 많은 국민이 선정기준 인상 효과로 보다 많은 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2018년을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은 452만원이며,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은 508만원으로 12.5% 높았다.

또한 생계급여와 같이 기준 중위소득이 급여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의 경우, 더 두터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통계원 변경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상승분의 단계적 반영 방식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 및 국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에 열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기준 중위소득과 가계금융복지조사 간 격차 해소방식 등 산정방식에 대한 추가적인 개편 방안은 오는 7월 말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제2차 기초생활보장종합계획’에 반영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설명하는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설명하는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연구용역, 저소득층 시범사업
이와 함께 상병수당 도입의 발판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내년에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2022년부터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강보험 상병수당 도입으로 ‘아파도 생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여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상병수당은 업무외 상병(부상과 질병)으로 치료를 받느라 일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소득 손실에 대해 보상하는 급여를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대부분 상병수당을 도입했고,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도 제도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OECD 36개국 중 한국, 미국(일부 주에서는 도입)을 제외한 34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상병수당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업무 외 상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치료비 지원을 통해 의료보장성을 강화하며, 치료받는 동안 소득상실을 보전함으로써 공적 건강보장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각계 의견 수렴, 제도 설계, 법령 마련 등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전문가 등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8월부터는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2022년부터 대상 질병, 개인적 특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 검증을 위해 복수모형으로 저소득층 등 대상으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코로나19 대비 긴급복지 확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 따라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예산을 1656억 원에서 4183억 원으로 대폭 증액함에 따라 긴급복지도 확대한다.

지난 3월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복지 한시적 제도 개선’을 실시해 위기사유 세부요건을 미충족하더라도 위기사유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실거주 주거재산을 고려한 재산 차감 기준을 신설해 지역별 3500만∼6900만원의 재산기준을 완화했으며 가구 수별 61만∼258만원의 금융재산 기준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7월 12일 기준 지원 가구 수는 12만1497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364 가구)에 비하여 대폭 증가(70.2%)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긴급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한시적 제도개선의 적용기한을 7월 말에서 연말까지 연장하며 재산 차감 기준 및 생활준비금 공제 비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장애연금 확대…기초연금 내년부터 월 30만원 70%에

기초연금과 장애연금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원 대상자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소득하위 20%, 올해 1월부터 소득하위 40%에게 기초연금을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소득하위 70%(전체 수급자)로 월 30만원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30만원 지원 대상자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4월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까지, 올해 1월부터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기초급여를 30만원으로 인상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소득하위 70%(전체 수급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해 혁신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고용·사회안전망을 통해 포용성을 넓힐 것이며, 한국판 뉴딜을 통한 성장의 과실을 어느 계층도 소외되지 않고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생산기술연구원-한국이엔지 공동개발

마이크로버블시스템에서 생성된 하얀색의 마이크로버블 모습. 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공장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물속에서 기포 형태로 전환해 미세먼지와 원인물질들을 최대 99.9%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한국이엔지와 함께 '마이크로버블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분당 1만ℓ의 배기가스를 물속에 통과시켜 PM10 수준의 미세먼지와 원인물질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시제품을 최종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제지업체 무림P&P의 울산 공장에 설치, 첫 실증 테스트에서 먼지 99.9%,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91.9%를 저감하는 성과를 냈다.

연구진은 한국이엔지가 독자 개발해 2008년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버블 제조설비에 주목했다.

이 설비는 배출구에 위치한 송풍기를 통해 가스를 흡입하면서 물과의 충돌을 일으켜 기포를 만드는 '흡송' 방식을 사용한다.

흡송 방식은 압송 대비 요구 압력이 약 5% 수준이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가열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부식 우려도 적다.


생산기술연구원 조형태(오른쪽) 박사와 김정환 박사가 마이크로버블시스템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우선 연구진은 고성능 카메라와 영상분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이크로버블 생성 정도를 측정, 해당 설비가 10~50㎛(㎛·100만 분의 1m) 크기의 기포를 균일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다음으로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시스템 유동해석 모델을 개발해 물 높이, 유량, 버블 크기 등의 이상적인 운전조건을 찾아냈다.

아울러 원인물질 동시 제거를 위한 최적 첨가제들을 선정하고 그 조성비에 따른 저감 성능을 실험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조형태 박사는 "향후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와 공장 악취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중 미세먼지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같은 원인물질들에 의한 2차 생성량이 약 72%에 달한다. 이러한 원인물질은 주로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에 다량 포함돼 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허용 기준을 기존보다 각각 33%, 32%, 28% 가량 높여 규제를 강화했다.

산업계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원인물질별 저감 설비를 각각 설치하고 많은 에너지를 들여 가동하고 있지만, 규제가 강해질
수록 그 부담이 가중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세먼지 #배기가스 #공장 #마이크로 #거품 #버블 #제조설비
현충원 참배 후 당대표 후보 등록…당권레이스 시작
盧 좋아하던 막걸리 들고 오후 봉하行…권양숙 여사 예방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의원이 전당대회 경선 후보 등록일인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2020.7.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한재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그린벨트 해제 논란에 대해 "그린벨트를 손대는 것은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에 대해선 "당의 대처가 굼뜨고 둔했다"고 비판했다. 당권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극도로 신중했던 이 의원의 메시지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과 그린벨트 논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여당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린벨트를 손대지 않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그런 방향에서 고민하지 않겠나"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수요가 많이 몰리는 곳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 과잉 유동성의 증권시장 유입 유도, 균형 발전 등 이 네 가지가 기동이 돼야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당이나 정부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했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이다. 다른 정치인이라면 자유롭게 말해도 되지만 저는 조심스러운 게 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당이 국난극복과 도덕성 회복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그런 것을 책임 있게 해결해가는 집권 여당, 거대여당다운 당의 모습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특별감찰관 제도' 등을 거론하며 "굳이 말하자면 민주당판 공수처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부정과 비리, 성 비위를 포함한 문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규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당 지지율 복구 방안을 묻자 "국난과 당이 직면한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는 것, 그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당론을 미리 특정인이 말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어떤 길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인지, 지혜를 여쭙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며 '7대 약속'으로 Δ민주정부 4기를 준비하는 책임정당 Δ코로나 국난극복하고, 민생해결하는 유능한 정당 Δ공정사회 및 국민안심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정당 Δ대한민국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정당 Δ국민을 섬기고 당원과 소통하는 겸손한 정당 Δ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분권 정당 Δ한반도 평화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평화정당을 제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특히 '국난 극복'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후 뉴스1과 만나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후보를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국 순회 일정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국난 극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낙연 대세론'에 대해서는 "별로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뜻은 모두 소중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에 신중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제가 특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당이나 정부보다 앞서가는 것은 극도로 자제해왔다. 그것이 책임 있는 처신이라 믿었다"며 "다만 지금부터는 후보이기 때문에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시종일관 차분한 표정의 이 의원은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을 쓰기에 앞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듯 숨을 고르기도 했다.

이어 방명록에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습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 도와주소서"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

접견 선물로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식을 마치고 고향에 내려간 날 봉하마을에서 주민들과 나눠 마신 '대강 막걸리'를 준비했다. 해당 막걸리는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 쓰는 등 생전 각별히 좋아했던 막걸리로 알려져 있다.

하루 6만명대 신규 확진..전체 확진자 370만명 돌파
(뉴욕·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이 율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일(현지시간)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도 6만명을 넘어서 전체 확진자 수는 37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병원 응급실[AF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병원 응급실[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4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만명 넘게 늘어나 37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7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한 지난 16~17일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주간 전체 50개주 중 43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급증했고, 이로부터 6주가 지나 사망자도 재차 급격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한주에 5천명씩 늘어 이웃 국가인 캐나다의 전체 사망자수가 8천800명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가장 타격이 심한 지역에서는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마리코파 카운티는 시체 280구 보관을 위해 냉동고 14개를 들여오고, 시체안치소 수용 능력을 두배로 확대하기로 했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벡사 카운티는 시체 180구를 보관하기 위해 냉동 트레일러 5대를 인수했다.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냉동트럭에서 시체안치소로시신을 옮기는 모습[AFP=연합뉴스]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냉동트럭에서 시체안치소로시신을 옮기는 모습[AFP=연합뉴스]
병원 응급실에도 코로나19 환자들이 쇄도해 일부 경증 환자들은 복도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호흡이 힘든 환자들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응급실에 머무르고 있다. 중환자실에 자리가 부족해서다.

최근 10여년간 응급실에서 일해온 텍사스주 베일러 의대 앨리슨 핸독 박사는 AP통신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같은 일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중환자실과 같은 치료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은 병원에 받아들여지기 전에 몇시간씩 기다리고 덜 아픈 사람들은 중환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복도에 누워있다"고 말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는 1만15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혀 5일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텍사스 등과 함께 미국 내 코로나19의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꼽히는 플로리다주도 1만32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10일 7천명 수준이었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8일 만인 이날 9천100명으로 껑충 뛰었다.

또 애리조나주는 하루 최다인 147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일일 최다에 해당하는 2천3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환자 7만7천명 이상이 나와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17일에도 7만5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파워볼사이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중 잠시 쉬고있는 의료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중 잠시 쉬고있는 의료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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